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 홍승엽은 춤만큼이나 파격적인 삶으로 유명합니다.
스물이 넘은 나이에 평범한 공학도(경희대학교 섬유공학과 졸업)에서 무용가로 변신했고, 입문 2년 만에 동아 무용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아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활동 7년 만인 1993년 민간 최초의 전문무용단 “댄스시어터 온”을 창단해 전문무용단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무용제 연기상(86)을 시작으로 올해의 안무가상(96) 서울국제무용제 안무상(96, 99)수상, 한국문인협회에서 선정한 [가장 문학적인 현대무용가상], 동아일보에서 실시한 [프로들이 선정한 우리 분야 최고] 설문에서 2003년, 2005년 모두 [최고의 현대무용가]로 선정되면서 문화계 전반에 걸쳐 자타 공인 한국 최고의 무용가이자 안무가로 인정받았습니다. 홍승엽 예술감독은 현재 몸으로예술놀이연구소의 예술감독으로 [몸으로 예술놀이]라는 어린이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어린이들이 신체와 지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균형 잡힌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