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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2026년 서울무용센터 상반기 입주예술가 작업공유회 관람 안내


2026년 서울무용센터 상반기 입주예술가 작업공유회


신청 바로가기(아래 이미지 클릭!)

※ 예매신청 : 네이버 예약, 26.05.28.(목) 14:00 오픈

※ 본 공연은 무료 공연으로, 선착순으로 참여신청 가능합니다.


2026년 서울무용센터 상반기 입주예술가 작업공유회 포스터 이미지



서울무용센터는 무용 장르 특화 창작공간으로, 안정적인 창작 환경과 다양한 실험의 기회를 지원합니다.

예술가의 기획·창작 과정을 지원하고 예비 유통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창작 지평을 확대하고자 입주예술가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업공유회는 2026년 서울무용센터 상반기 입주예술가 박소현, 임은정, 곽유하, 윤혜진 4인이 약 5개월 동안 진행한 리서치와 창작 결과를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서로 다른 시선과 움직임이 교차하는 4개의 작품 쇼케이스가 서울무용창작센터에서 펼쳐집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Program


2026. 6. 12. (금)

박소현 〈마디〉 19:30


2026. 6. 13. (토)

임은정 〈Shoot〉 14:00

곽유하 〈It’s time〉 19:00


2026. 6. 14. (일)

윤혜진 〈풍문 분석〉 16:00



박소현 미디 포스터 이미지

 ◇ 박소현 <마디>

   일시 : 2026. 06. 12. (금) 19:30

   장소 : 서울무용창작센터 (은평구 수색로 322-2)

   예술가 소개

  박소현은 무용수이자 안무가다. 몸으로 직접 수행하는 시선과 무대를 설계하는 시선을 동시에 가진 이 이중적 위치가 그의 작업 방식을 만든다. 사회와 인간에 대한 관심을 움직임으로 감각화하는 작업을 지속하면서 2025년 현대무용 기반 복합예술단체 무브하우스(MOVEHAUS)를 창단해 대표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박소현은 무용을 감상하는 익숙한 틀을 넘어, 관객과 움직임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무대와 객석 사이의 일방향적 구조를 해체하고, 새로운 플랫폼이나 무대가 아닌 공간을 공연의 장소로 삼는 시도도 같은 맥락에 있다. 타 장르의 융합을 통해 무용의 예술적 밀도를 유지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작품에 진입할 수 있는 경로를 넓히는 것이 그가 향하는 방향이다.


〈OUTLIER〉로 2025년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동기획에 선정되었고, 제23회 대전뉴댄스국제페스티벌 최우수안무상(2024), 제44회 서울무용제 Seoul Dance Lab 우수작(2023)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작품 소개

‘마디’는 여러 의미를 가진 단어다. 시간을 나누는 단위이고, 음악을 구성하는 단위이며, 신체에서 움직임이 발생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박소현은 이 중의성에서 출발해 시간과 몸 사이의 간극을 탐구한다. 몸은 어떻게 시간을 인식하고 느끼는가. 그 감각 속에서 어떤 움직임이 발생하는가.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몸이 그것을 감각하는 방식은 전혀 다르다. 어떤 몸에게 시간은 끊임없이 쫓아오는 것이고, 어떤 몸에게는 메아리처럼 울리다 사라지는 것이다. 〈마디〉는 그 서로 다른 감각들이 한 공간 안에서 공존하는 작업이다.





임은정 Shoot 포스터 이미지

◇ 임은정 <Shoot>

   일시 : 2026. 06. 13. (토) 14:00

   장소 : 서울무용창작센터 (은평구 수색로 322-2)

   예술가 소개

임은정은 안무가이자 퍼포머, 비디오 아티스트다. 무용에 기반을 두고 시작하되, 비디오와 오브제, 인스톨레이션을 끌어들여 주제의 선명도를 높인다.


그의 작업은 여성의 몸이 어떻게 보여지고 소비되며 희생을 강요받아 왔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비롯된다. 고향 아바이마을의 굿에서 발견한 여성 서사, 샤머니즘 설화 속 희생의 구조가 오늘날 여성의 현실과 겹친다는 인식이 그 출발점이었다. 임은정은 그 안에서 타자의 시선이 어떻게 권력으로 작동하는지를 탐구한다.


작가는 작품을 만드는 일이 안무를 ‘짜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이해한다. 몸은 그것이 놓인 조건에 따라 전혀 다른 것을 발생시킨다. 어떤 몸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그리고 그 몸이 어떠한 조건 속에 놓여 있냐는 곧 작업의 내용이 된다. 그 환경 안에서 관객과 퍼포머 사이에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일들, 그 고유한 현장성이 그에게는 작품이다.


  ▪ 작품 소개

제목 〈Shoot(슛)〉이 ‘찍다’와 ‘쏘다’ 두 가지 의미를 품은 것처럼 이 작업은 묻는다. 보는 행위는 언제부터 권력이 되는가. 신체는 사회적으로 입혀진 다양한 기호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인 몸, 그 자체로서 존재할 수 있는가.


작업은 가슴이나 골반, 엉덩이와 같이 섹슈얼한 의미로 읽혀온 신체의 특정 부위를 전면으로 내세운다. 그러나 퍼포머의 관심은 그 부위에 씌워진 의미가 아니라 몸 자체의 물성에 있다. 반복과 공간적 제약의 스코어 안에서 움직임은 거듭되고, 신체는 점차 기호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려 한다. 그것이 완전히 가능한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섹슈얼한 기호로 소비되어 온 여성 신체가 전혀 다른 맥락으로 읽히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그것이 이 작업이 노리는 전복이다.





곽유하 It's time 포스터 이미지

◇ 곽유하 <It's time>

   일시 : 2026. 06. 13. (토) 19:00

   장소 : 서울무용창작센터 (은평구 수색로 322-2)

   예술가 소개

곽유하의 작업은 언어들 사이의 간극에서 시작된다. 어린 시절 여러 문화권을 오가며 성장한 까닭에 소통이란 그 사회만의 일상적 규칙과 코드를 아는 것에서 비롯됨을 몸으로 익혔다. 그 경험은 낯선 언어를 해독하고, 다시 자신의 언어로 옮기는 감각으로 이어졌다. 곽유하가 ‘번역’이라 부르는 이 과정이 지금 그의 작업 방식을 만드는 근간이다.

그의 작업 궤적은 매체의 확장 과정이기도 하다. 학부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말의 힘을 익혔고, 석사에서 현대무용을 수련하며 신체의 언어를 습득했다. 여기에 밴드 기타리스트로서의 음악적 경험까지 더해져 그는 상황에 따라 가장 적합한 매체를 골라 메시지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곽유하는 현재 ‘과학’을 작업의 주요 소재로 삼고 있다. 과학은 세계를 설명하는 정밀한 언어인 동시에 많은 이들에게 쉽게 닫혀 있는 언어이기도 하다. 그는 이 간극을 예술로 건너는 ‘디코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지금은 시간을 그 대상으로 삼고 있다. 과학의 언어를 몸과 소리와 시각 언어로 재구성하는 이 작업은 난해한 개념을 감각적 경험으로 번역하는 시도다. 〈디코딩 1: 암흑에너지〉(강동아트센터 소극장, 2022)는 2022 국제현대무용제 Spark Place 선정작이며, 〈디코딩 2: 브레인스토밍〉(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25)은 뇌 과학을 4년간 연구한 끝에 발표한 작업이다. 두 작품 모두 안무·작곡·출연을 직접 맡았다.

  ▪ 작품 소개

흔히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고 믿는다. 하지만 현대 물리학은 이 견고한 믿음에 균열을 낸다. 블록우주론은 과거-현재-미래가 이미 동시에 존재하며 시간의 흐름이란 우리가 경험하는 방식일 뿐이라고 본다. 시간출현론은 한 발 더 나아간다.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시간이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으며, 양자들의 상태와 관계, 상호작용의 변화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체인을 우리가 시간의 흐름으로 인식할 뿐이라는 것이다. 두 이론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같은 곳을 가리킨다. 우리가 ‘흐른다’고 느끼는 시간은 세계의 실재가 아닐 수 있다는 것.

곽유하가 시간이라는 주제를 붙드는 데에는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압박, 결과로만 증명되는 삶의 논리에 대한 저항감 속에서 그는 그 틀을 오히려 깊이 이해함으로써 다른 방식의 반항을 시도한다. 물리학 안에서 뜻밖의 근거를 발견한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 ‘흘러가는 시간’이라는 당연한 감각이 사실은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윤혜진 풍문 분석 포스터 이미지

◇ 윤혜진 <풍문 분석>

   일시 : 2026. 06. 14. (일) 16:00

   장소 : 서울무용창작센터 (은평구 수색로 322-2)

   예술가 소개

윤혜진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는 것에 주목한다. 종종 세계는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느껴왔으며, 그 얽힘이야말로 진실에 가깝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의 작업은 선명한 것들 속에 숨겨진 여러 겹의 이야기를 포착하고, 몸은 그 한가운데에서 이중을 품은 채 드러난다. 그에게 몸은 이것이면서 동시에 저것인 채, 뿌옇게나마 세계를 드러내는 장치이다.


이 태도는 이번 작업의 형식으로도 이어진다.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소문인지 불분명한 것들, ‘~카더라’ 하는 말들이 어떤 이론적 명제보다 더 진실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그는 거대한 담론보다 사사롭고 작은 에피소드들 쪽으로 귀를 기울인다. 각자의 몸에 새겨진 구체적인 경험들, 일상의 결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들이 그의 작업 재료가 된다. 2025년부터는 창작 공동체 ‘2호점’을 이끌며 관객과 소소하고 사적인 만남을 이뤄내는 작업을 지향하고 있다.


  ▪ 작품 소개

‘한국 춤은 공력으로 추어야 한다.’ 누가 처음 한 말인지 모른다. 한국무용을 오랫동안 전공하고 익혀오며 언제부터인가 이런저런 말들이 차곡차곡 쌓여 삶의 태도가 되어갔다. 한국 춤은 구전으로 전해진다, 한국 춤은 반복할수록 깊어진다, 맞는 말인지 아닌지 불분명한 채로 이 말들은 어느새 그의 몸에 진실처럼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작품 〈풍문 분석〉에는 소문인지 사실인지 모를 몸들이, 말들이 던져지고 흘러 다닌다. 이야기들은 읽히기도 하고, 들리기도 하고, 몸에 닿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우리는 한국 춤이 아니라 풍문이라는 현상 한가운데 서 있다. 어쩌면 풍문의 한가운데에서 한국 춤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혹은 내가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조우하게 될지도 모른다.

오늘은 오랫동안 몸에 붙어온 말들을 꺼내어 다시 읽어보고, 한번 불어보고, 날려보는 자리다. 사실인 줄 알았던 것이 소문 같고, 소문인 줄 알았던 것이 사실 같다. 다큐멘터리인 듯 판타지인 듯 경계는 끝내 흔들릴 것이다. 〈풍문 분석〉은 그 흔들림을 즐기는 작업이다.



※ 공연별 관람가 및 공연 유의사항이 상이하므로, 상세 내용은 예매페이지를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공연장소 : 서울무용창작센터(은평구 수색로 322-2) 

   - 서울무용센터(서대문구)와 다른 장소이므로, 위치 인하신 뒤 방문 부탁드립니다.

   - 주차장 이용이 불가하오니 대중교통 및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공연료 : 무료

✔ 신청방법 : 네이버 예매, 26.05.28.(목) 14:00 ~ 06.10.(수) 18:00

    - 선착순 마감될 수 있습니다. 마감된 경우, 네이버 예매 페이지가 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잔여석이 발생했을 때 재노출)

문의 :서울문화재단 서울무용센터 02-304-0235, 02-302-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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