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1st SEOUL ARTS AWARDS


연극 코너스톤(이철희)
<맹>

일시
2022.10.20. ~ 10.30.
장소
예술공간 혜화
출연자
김은석, 곽성은, 윤슬기, 최나라, 오우철, 정홍구, 고병택
스태프
작 오영진, 각색/연출 이철희, 무대 남경식, 조명 신동선, 음악 나실인, 작창 장서윤, 안무 이경구, 그래픽·사진 박태양, 조연출 김서현, 기획 구선정
극단소개
“관객과 우리는 연극으로 하나의 집이 됩니다.” “코너스톤은 집을 지을 때 제일 먼저 놓는 모서리의 첫 돌입니다.” ·대표작: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조치원 해문이> <조치원-새가 이르는 곳> <닭쿠우스> <외경>
작품소개
오영진의 [맹진사댁 경사]를 원작으로 하는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은 오늘날 동시대성이라는 구호아래 잃어버린 ‘한국적 연극미학’을 성취하기 위해, 과연 한국연극이 어떤 미래를 지향해야 하는지 그 해답을 옛 전통에서 찾아보고자 하는 극단 코너스톤의 유효한 질문이다.


무용부문 정보경댄스프로덕션 (정보경)
<안녕, 나의 그르메>

일시
2022.12.23. ~ 12.24.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출연자
김주빈, 선은지, 김시원, 송윤주, 김효준, 박혜리, 강민지, 성주현, 윤혜진, 이하윤, 정보경
스태프
드라마투르그 배소현, 음악감독 고지인 조형주, 의상 배경술, 무대감독 김진우, 조명감독 탁형선, 조명프로그래머 이재만, 음향감독 김경남, 무대 신나래, 소품 김민주, 포토그래퍼 이재혁, 기록 전희준 전주영, 홍보디자인 LSIB, 홍보영상 FiFiFi film, 아르코협력피디 오선명, 프로덕션 피디 성주현, 프로덕션스텝 강예은 오민주 이한비, 브랜드디자인 overcome, 특수효과 TEAM’s
단체소개
정보경댄스프로덕션은 춤을 기반한 모든 예술의 총체적 표현형식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예술을 통해 사람을 바라본다’는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 대표자 정보경은 2010년 SPAIN BILBAO ‘ACT FESTIVAL’에서 작품 로 동양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받으며 국제무대에서 공식적인 인정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후 2011년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 에서 작품 <고맙습니다>로 ‘최우수 안무가상’을 수상하며 한국의 주목하는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이후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예술장르의 협업을 시도, 2020년 한국춤 작가로는 최초로 ARKO PARTNER로 선정되며 한국춤컨템포러리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소개
<안녕, 나의 그르메>는 누구나 마음속에 갖고 있는 따뜻함에 대한 이야기이다. 바이러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의 삶에선 많은 것들이 변하였다. 냉소적인 삶에 우리의 무대가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기분 좋은 행복감을 준다면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두에게 ‘인간애의 회복’을 경험하게 해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작품 <안녕, 나의 그르메>는 연민과 공감을 포괄한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감정을 꺼내어 우리의 삶을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답게 만들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음악부문 음악오늘 (김두영)
<율.동.선>

일시
2022.11.20.
장소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출연자
(스태프)
작곡가(김두영, 김지영, 신수정, 양영광, 양지선, Jared Redmond), 무용가(문성연, 강다혜, 김보경, 최기량, 이재명), 연주자(김기환, 이수아, 김경란, 송민섭, 채형봉), 공연스탭(이유성, 김정화, 문수영, 지수진)
단체소개
‘음악오늘’은 새로운 창작곡을 생산하고 젊은 작곡가를 발굴하며 연주자와 함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오늘의 음악과 청중을 연결한다. 또한 음악을 삶에 중심에 둔 다양한 예술가를 모시고 그분들이 바라보는 음악에 관해 경청하고 이야기 나누는 ‘수업’ 또한 지속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음악오늘’은 오늘을 살아가는 다양한 예술인들과 함께 '음악을 실천'하며 새로운 음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작품소개
율동(律動)은 의미 그대로 가락에 맟추어 추는 움직임, 몸짓이다. 선율(旋律)은 소리의 율동(律動)이다. 몸짓과 소리는 한 공간에서 이동하며 동선(動線)의 자취를 남긴다. 음악오늘의 열일곱 번째 이야기 ‘율.동.선’은 태초에 하나였을 춤과 음악이 서로의 경계를 허물어 내어놓고 다시 그 선을 넘는 시도와 도전으로 채워진다. 서로가 이해하지 못했던 영역을 이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은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시각부문 이은우
<직각 마음>

일시
2022.11.29. ~ 12.31.
장소
프롬프트 프로젝트
작가소개
이은우는 사물의 관념적인 의미보다 그 외피를 원료로 삼아 작업한다. 그것은 재료의 한계나 특성이기도 하고 과거의 역사적 순간이기도 하며 그 어떤 시공간에도 정착하지 못한 채 떠돌아다니는 양식들이기도 하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직각 마음>(프롬프트 프로젝트, 2022), <쌍>(송은아트스페이스, 2021)가 있으며 주요 그룹전으로는 <거의 정보가 없는 전시>(부산현대미술관, 2022), (송은아트스페이스, 2021), <궤도공명 Welcome Back>(스페이스 이수, 2020), <확장된 매뉴얼>(남서울시립미술관, 2018) 등이 있다. 그 외 소장처로는 서울시립미술관, 송은문화재단,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도미술관 등이 있다.
작품소개
뭘 해도 괜찮지만 그렇다고 아무거나 해도 괜찮은 건 아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할 수 없는 일, 하기 싫은 일, 하면 안 되는 일을 쳐내고 나면 오로지 나와 생활이 남는다. 그러므로 생활에서 규율을 지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지적 노동과 육체 노동 사이의 균형을 잃지 않는 것, 나와 내 작업이 타인을 괴롭히지 않는 것, 또 지나친 관념과 장식을 경계해야 한다.
나의 드로잉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서 시작됐다. 출근 후 시간을 정해 그것이 무엇이 됐건 그렸다. 그러나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딱딱한 물건을 떠올리며 그것을 납작한 평면에 그리는 일에는 여러 제약이 따른다. 중력과 재료의 물리적 한계 등을 고려하다 보면 곧 흥미를 잃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종이 위의 선과 면들을 통제하기를 그만두고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될’ 것들을 자유롭게 그리기 시작했다.
나의 그리기는 5mm 단위로 작은 점이 인쇄된 몰스킨 도티드 노트에서 시작한다. 점과 점을 잇는 직선이나 호(arc)를 하나 그린 뒤 그것에 맞는 도형 하나를 완성한다. 이 도형에 그다음 도형을 이어 그리며 앞서 그린 도형과의 관계나 모양을 생각한다. 그러므로 그리기는 도형을 쌓거나 걸치는 모양을 갖게 된다. 이렇게 모인 도형들에 시트지와 색연필로 재질을 입힌다.
나는 이 그리기의 도형들이 지면을 벗어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했다. 도형이 크기가 커지고 두게와 부피를 갖게 된다면 말이다. 도형들에게 필요한 물질은 무엇이고 그것에 적절한 질감은 무엇인가. 이 과정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남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직각’은 나와 남을 연결하는 공통언어였다.
그런데 나는 이 물질세계에서 정말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리고 슬픔은 왜 점점 조밀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