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

2020년 12월, 공공극장으로서의 운영을 종료하는 남산예술센터는 12년간의 기록들을 문화예술 자원으로 보존하고, 이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였습니다.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는 문화예술 ‘자원’의 형태에 주목하였고, 4차 산업시대에 부응하는 데이터 기반의 문화자원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남산예술센터에서 진행된 300여 편의 공연/행사 정보뿐만 아니라 인물/단체, 공간, 작품, 개념, 사건, 공연자료, 보도/연구 등 공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자료들을 온톨로지에 기반한 시맨틱 데이터로 구현하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데이터 기반의 공연예술 읽기로서 공연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찾아가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창작 초연 중심 제작극장 남산예술센터로 재개관

2009년 9월 서울시 창작공간으로 재개관한 남산예술센터는 창작초연 중심의 현대연극 제작극장, 시대의 맥박을 느낄 수 있는 동시대 공연장,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극장을 지향하며 극장만의 색채와 특성을 재정립해왔다. 남산예술센터는 희곡 창작의 중심지로서, 창작희곡 발굴을 위한 다양한 제작시스템을 개발하였고 창작초연 자체제작 및 공동제작을 병행하였다. 개관 초기부터(2010년) 공모를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협력극단과 함께하는 공동제작에 초점을 맞추어 타 제작극장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 갔다. 2016년 남산예술센터는 연극의 범위를 보다 확장하여 기존 창작희곡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 연극뿐 아니라 텍스트에 구애받지 않으며 새로운 시도와 실험 정신을 담은 개념 기반의 창작 작업 또한 동시대 연극에 공존하는 새로운 연극 양식을 소개하였다.
남산예술센터는 재개관 이후 12년 간 창작자 발굴, 창작극 제작, 새로운 연극양식의 소개뿐 아니라 사회적 참사, 블랙리스트, 예술계 내 성폭력, 사회적 소수자 등 한국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현상을 담은 작품제작을 통해 우리 사회, 예술계가 요구하는 공공극장의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 바로가기 http://www.ns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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