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중

김건중은 안무가로서 몸에 대한 사유를 통해 직관적 움직임에 접근한다. 뿐만 아니라 감정, 생각 등을 포함한 내재적 감각 기제를 자각하고 인지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통합적 움직임을 살려 작품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창작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배효섭

무용수 이자 안무가 그리고 가끔 배우로 활동하는 배효섭은 1989년 대구 칠곡에서 태어났다. 그는 2002년 중학생시절 친구가 ‘너 오다리를 고쳐야 군대를 갈수있다’ 며 자기가 다니던 발레학원에 데려갔던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춤을 추고있다. 한참 혈기왕성한 20대 시절 그는 자신이 대한민국에서 춤을 제일 잘 추는줄 알았다고 한다. 거짓말을 조금, 많이 보태서 말하자면 전세계 안가본곳이 없으나 여전히 영어가 어눌하다.
그는 종종 전지구 인류를 염려하며 사색에 빠지곤 한다. 그는 오다리 였던적이 없다. 그는 요즘들어 부쩍 주변인들에게 ’사랑’ 에대해 묻고 말하고 다닌다.

이세승

이세승은 현재 독립안무가, 공연연출가, 무용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안무를 전공했고, 이론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컨택즉흥’(Contact Improvisation)을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는 집단 ‘쌍방’을 동료들과 함께 조직했다. 주로 큰 역사에서 작은 무용사를 오가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며, 작업 참여 구성원 사이에서 지평적 협업을 지향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 집단과 개인 사이의 신명을 안무한 <덩>(2022), 몸의 주술성을 입체적으로 다룬 <원>(2021), 한국무용의 섬세성을 움직임에 집중해 풀어낸 <한>(2020) 등이 있다.

김지혜

김지혜는 한국 장단에 뿌리를 두고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이자 타악기 연주자이다. 국악, 연희, 음악극, 무용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해 오며 한국음악이 타 장르 예술과 어떻게 융합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심을 가지게 되었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유학 기간 동안 재즈 작곡을 수학하고, 동시에 미국 현지 해외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활동의 영역을 넓혀왔다. 한국으로 귀국한 후 김지혜 앙상블의 <파도: 장단의 움직임>과 듀오 ‘지혜지수’ 정규 1집 앨범 <“Hi, We Are Jihye & Jisu”> 를 발표하고, 현재 작곡가와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지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정지수는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독일의 드레스덴 음대에서 클래식 피아노과로 재학했다. 또한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쿨’, ‘한국일보 음악 콩쿨’ 등 에서 수상함으로써 클래식 아티스트로서 재능을 꽃피워 왔다. 그러나 독일 유학 중 창작에 대한 열망과 대중과의 소통에 대한 갈증이 커짐에 따라 독일 유학의 길을 중단하고 미국의 버클리 음대로 가서 재즈 피아노/작곡을 복수 전공하고, 현재는 맨하탄 음악 대학원에서 재즈 작곡을 공부하고 있다. 미국 ASCAP Young Jazz Composer’s Award, Bridges Composer’s Competition 등 에서 우승하며 창작가로서의 역량을 키워 나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