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1/4평의 시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의 굴레, 일이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분주한 도심 속 시간을 지나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공간에서 작업대에 앉아 나무를 깎는 작업자가 있다. 그 앞엔 한 몸 겨우 누일 수 있는 1/4평의 남짓한 관 하나가 놓여있다. 종일 이어진 노동의 시간은 그만큼의 칼밥이 되어 앞에 놓인 관 안에 쌓인다. 나를 먹이는 노동의 순간들은 비장하고 지루하고 찰나의 즐거움 속에 끝이 없을 것 같지만, 언젠가 끝은 찾아온다.

하루를 마감하는 일몰과 함께 찾아온 노동의 끝자락에서 우리에게 던지는 물음.

‘일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나는 어떤 내일을 바라고 있는가’

<1/4평의 시간>은 시민들의 인터뷰와 더불어 관객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연입니다. 나무숟가락을 깎는 작업자를 관람하며 이웃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나무토막에 자신만의 숟가락을 그리고 일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우리 앞에 놓인 ‘1/4평의 시간’에 어떤 이야기가 쌓이게 될까요.

* 이 공연은 사전예약을 통해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공연 관람 예약 신청>>

https://forms.gle/ttxkVmb4JTtWwHkWA

* 일정: 2019.12.18 - 2019.12.22

* 장소: 문래예술공장 스튜디오M30

* 공연소식은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됩니다.

www.instagram/moraeal_jari

<1/4평의 시간>

창작/출연_ 하소정

무대+그래픽디자인_ 송재훈

음향 오퍼레이팅_문소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