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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메인 이미지
    전시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8월 4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19세기 말부터 오늘날까지 역동적으로 펼쳐진 한국 자수의 다양한 모습을 다룬 자수 전시가 열린다. 전시 제목은 무형문화재 최유현 자수장의 작품(사진)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을 차용했다. 최 자수장의 작품은 총 4부로 구성된 전시 중 3부에서 ‘조시비’(女子美) 유학파의 자수 경향성에서 벗어나 추상이라는 새로운 조형 언어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소개한다. 조시비는 일본 도쿄에 있는 여자미술대학(옛 여자미술전문학교)을 줄여서 부르는 일본 말로 일제 강점기 자수 유학파 대부분이 이 학교를 나왔다.



    흔히 ‘전통자수’로 불리는 작품 대부분은 1부에서 소개하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조선 시대 여성들이 제작하고 향유한 규방 공예 자수다. 자수의 역사는 그보다 오래됐지만 현존하는 고대와 중세 유물의 수가 극히 한정적인 탓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전통자수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김종학 작가의 대형 회화작품 ‘백화만발’이 화려한 대비로 관람객을 맞는다.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출품했던 보료와 방석, 생활 자수, 수불(繡佛, 불교자수) 등 여러 갈래 전통자수의 대비를 만끽할 수 있다.



    자수는 개항, 근대화, 분단, 산업화, 세계화 등을 거치며 주류 미술사의 관심 밖에서도 역동적으로 변화해왔다. 이번 전시는 자수가 여성 교육의 핵심으로 부각됐던 시기를 2부에서 따로 조명하는데, 당시 작가들의 삶을 상상하며 전시를 관람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적지 않은 여성이 일본으로 건너가 자수를 전공하고, 귀국해 전국의 여학교와 기예학원에서 교편을 잡았다. 또한 각종 미술대회에 공예부가 신설돼 수상작들이 주목받으며, 이 시기 작품들이 독창적인 표현을 선보이는 것이 눈길을 끈다.



    3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공예와 자수 분야에서도 추상이라는 새로운 조형언어가 대세를 이룬 점을 살핀다. 해방 직후 이화여대 미술대학에 자수과가 설치되고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과 작업이 펼쳐진다. 전공 여부를 막론하고 비단 외 다양한 재질의 바탕천과 실, 의외의 재료를 사용해 추상을 실험했다. 이어지는 4부에서는 자수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산업공예로 발전하는 측면과 보존・계승해야 할 전통공예로 부각되는 측면을 두루 다루며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는 시기까지를 살폈다.



    김인숙, 김혜경, 박을복, 엄정윤, 이신자, 이학, 전명자, 정영양, 최유현, 한상수 등 40여 명의 170여 작품, 아카이브 50여 점이 출품됐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덕수궁과 더불어 운영시간을 늘려 밤의 궁궐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글: 이준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과장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장소 : 중구 정동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시간 : 화~일 오전 10시~저녁 6시(수·토 오후 9시까지)

    관람료 : 무료

    문의 : 02-2022-0600

  • 《얍! 얍! 얍~》 메인 이미지
    공연

    《얍! 얍! 얍~》

    18일~26일

    생명력을 주제로 한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이 무용 신작. 다양한 몸짓과 리듬을 통해 우리의 세계를 만들어온 작지만 거대한 성공의 의미를 밝힌다. 그 작은 성공들 사이에서 타인과 세계를 경험하고 관계하며 자유로운 몸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그려낸다.

    장소 :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달 자유소극장

    시간 : 화-금 오후 4시 / 토·일 오후 2시

    관람료 : 전석 3만원

    문의 : 02-3472-1420

  • 《일무》 메인 이미지
    공연

    《일무》

    ~19일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22년 초연에서부터 작년 7월 뉴욕 링컨센터에서의 해외 첫 진출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한 가장 최신의 한국 전통무용을 경험해 보자.

    장소 :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시간 : 목-금 저녁 7시 30분 / 토·일 오후 3시

    관람료 : 4~12만원(SUITE석 12만원,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문의 : 02-399-1000

  • 《박지은: 회랑》 메인 이미지
    전시

    《박지은: 회랑》

    ~31일

    동양화 전통과 하위문화의 서사 문법을 통해 본인만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꾸준히 선보인 박지은 작가의 개인전. 그간 여러 전시를 통해 보여준 ‘소녀사천왕’ 연작이 연재물로서의 성격을 전면에 드러내며 서사적 가능성을 펼쳐 보인다.

    장소 : 중구 묵정동 YPC SPACE

    시간 : 화-일 오후 1시 ~ 저녁 7시 (월 휴관)

    관람료 : 무료

    문의 : 010-7125-5574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메인 이미지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26일 ​

    극단 피악의 대표 레퍼토리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번 공연에서는 등장인물 이반과 스메르자코프를 중심으로 3시간 동안 인간의 내부에 관해 치열하게 다룬다. 신과 인간의 정의에서부터 출발한 질문과 번민을 통해 인류는 구원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간다.

    장소 :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티오엠(TOM) 2관

    시간 : 화-금 저녁 7시 / 토·일 오후 3시

    관람료 : R석 6만원, S석 3만 5천원

    문의 : 070-8018-8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