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집필 의지를 불태울 극작가들이여~ 나에게 오라!

[홈 스윗 홈] 연극인 입주정보 모아보기 #창작 레지던시 편

방혜영_극작가, 연출가

190호

2020.11.05

코로나19 때문에 사람 많은 데는 부담스럽고, 집에서는 영 진도가 안 나간다면 훌훌 털고 떠나보자! 레지던시로~!
아래 소개하는 레지던시들은 등단을 하지 않았거나 작품집이 없어도 공연실적이 있으면 입주 신청이 가능한 곳들이다. 
글을낳는집
전남 담양군 대덕면 용대리 555번지
대상:
등단 작가(시, 시조, 소설, 아동문학, 평론, 희곡, 시나리오, 수필)
좋은 점:
식사 무료 제공(공휴일 포함/ 건강 영양식) + 정말 한적한 공간 + 적송 숲과 계곡, 산책로 + 역사 문화 자연 명소가 지천에! 관계자와 함께하는 탐방(가사문학관, 공룡 화석지, 백아산, 메타세콰이어 길, 죽녹원, 화순적벽 등) + 자전거, 승용차, 봉고차로 교통편의 제공 + 정자와 벽난로 + 도서실(5000여 권 소장) 및 휴게실 제공(주간 도서실 이용 집필 활동도 가능)
나쁜 점:
다소 불편한 대중교통(광주에서 하루 5회 버스 운행)
꿀팁:
1달, 3달 선택 입주 가능 (3월~12월 중 / ※집필 사정에 따라 연장 가능)
입주모집:
매년 1월부터 2월 중순
신청:
http://hwang66.cafe24.com/
글을낳는집 외부 전경과 휴게실 내부
토지문화관 문인 창작실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회촌길 79
대상:
극작가를 비롯한 문학 전 장르의 작가
좋은 점:
그야말로 자연 그 자체! 힐링 가능 + 식사 제공 (월~토 점심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은 조식 식당 이용 가능) + 토지문화관 도서실 및 부대시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도서관 이용 가능
나쁜 점:
에어컨 없음 (내년이나 내후년에 냉방 공사 예정) + 창작실은 무선인터넷이 잘 되는 경우가 있고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음 + 휴대용 부탄가스, 전열기 등 사용 금지 + 공휴일 식사는 전자레인지 조리만 가능
꿀팁:
최대 3개월 입주 가능 (3월~11월 중)
입주모집:
매년 1월
신청:
http://www.tojicul.or.kr/
토지문화관 중정과 귀래관 창작실 내부
예버덩문학의집
강원도 횡성군 주천강로 강림2길 53
대상:
작가 및 작가 지망생, 번역가
좋은 점:
식사 제공 + 공동 집필 공간(작은 도서관 겸 세미나실) + 가문비나무 숲 야외무대 & 강변산책로 & 노을버덩.
꿀팁:
10일~3개월 입주 기간 선택 가능 (본관 창작실 2실은 3~11월, 잣나무숲 속 방갈로 창작실 3실은 4~10월 입주 가능)
기타:
입주 작가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예술영화 촬영이 내년 5월까지 예정되어 있으나 필수는 아님.
입주모집:
2021년 상반기 입주 신청은 올 11월~내년 1월 사이에 예정
신청:
http://www.ylhouse.co.kr/
나무에 둘러싸인 예버덩문학의집 외관과 내부
부악문원
이천 창작실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319 (10실)
영양 창작실 :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324-1 (5실)
대상:
기성 문인으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문인 및 문학연구가, 번역가
좋은 점:
식사제공 + (영양 창작실의 경우) 전통한옥건물에서의 집필!
나쁜 점:
다소 노후한 건물 + 에어컨 없음 + (영양 창작실의 경우) 교통 불편
꿀팁:
1개월 ~ 4개월 입주 기간 선택 가능(3월~ 12월 중)
입주모집:
매년 1월~ 2월 중순 사이 접수
신청:
http://www.buak.co.kr/
부악문원의 외관 전경과 정원
연희문학창작촌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2길 6-7
대상:
한국문학(시, 소설, 아동문학, 희곡, 수필, 평론) 작가 및 문학 전문번역가
좋은 점:
서울 같지 않은 호젓함(feat.개, 고양이, 대나무 숲) + 아담하지만 좋은 도서관
나쁜 점:
식사 제공 없음(처음에는 공동주방에서 밥해 먹다가 나중엔 프로외식러나 컵라면러가 될 가능성이 높음)
기타:
공간사용료(월 3~7만 원대) + 월 15일 이상이 기준이고 교통이 편리하여 개인 일정 소화 가능하나 그만큼 집필에 매진하는 것은 의지가 필요함 + 다른 작가와의 교류가 타 레지던시에 비해 많지는 않은 편
꿀팁:
희곡의 경우 공연 실적이 있으면 신청 가능하나 공동집필, 쇼케이스 공연, 졸업작품은 인정 불가
입주모집:
입주작가 정기공모(3개월 or 6개월)는 지금 접수 중! (11월 15일까지)
1개월 이내 단기입주는 4월 입주부터 분기별로 수시공모 진행(별도 신청)
신청:
www.sfac.or.kr/participation/participation/artspace_movein.do
연희문학창작촌 외부 전경과 집필실 내부
이 외에 완주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예술농부’, ‘한달살기’ 프로그램(www.wfac.or.kr/2020/inner.php?sMenu=A1000)도 눈여겨 볼만하다. 완주문화재단 프로그램들은 창작지원금도 제공하고, 문학은 물론 다양한 장르 예술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새로운 자극을 얻을 수 있으며, 평소 귀농귀촌에 관심이 많다면 최적의 장소일 수 있다. 하지만 마을별로 숙소 컨디션이 다 다르고, 무엇보다 글쓰기를 위한 공간이 아니며,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활동에도 방점이 찍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21년을 준비하는 극작가 동료들의 건투를 빈다.

[사진 제공: 해당 레지던시]

기사가 좋았다면 눌러주세요!

좋아요 선택 버튼

방혜영

방혜영 극작가, 연출가
2003년부터 연극집단 공외에서 작, 연출, 출연, 기획, 제작을 하고 있다. <어느 울보 페미니스트의 하소연>, <우리집에 손주며느릿감이 온다>, <찾아가는 대통령 : 우리집에 문제인이 온다>, <아버지의 이름>, <그날 밤, 우리는 오래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로맨스, 그리고 비밀> 등의 문제적(?) 작품을 만들었으며,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과 공공극장안전대책촉구연극인모임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평소 ‘계란으로 바위치기’면 어때‘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란 같은 삶을 살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hyeyoung.bang.94 / blzzz314@naver.com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