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X카 프로젝트 첫번째 영화작업

겨울과 사랑에 대한 영화 <사랑에 대하여>

[프로젝트 소개]

<카x카>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영화감독 박현주입니다. 저와 그림책 작가 이서연 씨는 올해 초부터 '카x카(카메와 카모메)'를 결성하여 여러가지 작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 감정, 소소한 재미를 영상과 회화를 통해 콜라보하며, 금년 겨울에 <사랑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융복합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개해 드릴 프로젝트도 본 전시에 영사되며, 내년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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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사랑에 대하여>를 바탕으로 한 영화

이 영화는 참여 작가 박현주의 소설<사랑에 대하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사랑에 대하여>는 현재 직업이 있으나, 영화감독을 꿈꾸는 소녀와 은퇴한 감독 간의 사랑을 그립니다. 저희 두 사람은 이 소설을 바탕으로 ‘돈과 생계를 위한 일’과 ‘예술을 위한 일’을 분리하며 살아가는 많은 20-30대 청년 예술가의 현실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과연 수단으로써 ‘일’과 이것이 주는 좌절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들.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이대로 살아도 좋은 것인지에 대하여.

[프로젝트 세부내용]

1. 영화 소개
 - 제목 : 사랑에 대하여

 - 장르 : 드라마

 - 톤앤매너 : 감각적인, 세련된, 뮤직비디오, 반짝이는 성탄절 느낌.

 - 러닝타임 : 15분

 - 감독 : 박현주

2. 기획의도

 평범한 직장, 아니, 누가 들어도 좋다고 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삶은 윤택해졌고, 통장에 돈을 쌓였으며, 시간을 규칙적으로 안배할 수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일이 편해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방에 살기 시작하면서 자연과 가까워졌고, 서울에서 누리지 못한 공해로 부터의 해방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제 안에서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는 이런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하는 말 같은 것.

 어린 시절엔 몰랐던 것. 그 당시에 나에게 주어진 소중했던 기회들과, 돈으로부터의 해방. 순수함 같은 것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뭘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더욱 더 깊이 고민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기획되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일을 할 때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척하며 제 말을 하고, 공동체에 속하는 척하며 웃음을 짓고, 능력이 되지 않는 일에 억지로 나를 쏟아 부으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얻은 것이 확실했지만 잃은 것도 분명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영화를 찍던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간 취직을 하지 않은 내가 지금의 나의 삶을 선택한 건 분명 이유가 있었고, 당시에 끔찍하기는 커녕 단비 같은 일이었습니다.

 이 이야기에 삶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을 감정을 나누고, 느끼면서 살아가죠. 이것은 그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3. 시놉시스

 겨울, 영화를 꿈꾸지만 평범한 직장을 다니는 제이는 우연히 중원을 만난다. 그는 그녀의 대학 시절 교수로, 당시엔 영화 감독이었지만, 현재엔 학자의 길을 걷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색이 확실하고 풍부한 영화를 만들었으므로 그 사실이 그녀에게 의문을 갖게 했다. 그와 자주 조우하고 겨울이 지나갈수록 그가 영화를 그만둔 이유가, 자신이 영화를 하고 싶어 하는 이유, 현재의 자신의 갖는 삶의 회의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고민이 깊어진다.

[감독 소개]

영화감독 박현주(카메)

포트폴리오 참고

[스태프 소개]

미술감독 이서연

2020. 03. SI 그림책학교 정규과정 졸업

2020. 09. <나의오늘미술사> 단체전 참여

2020. 10. <PmBO2> 판화 그림책 단체전 참여

▲이서연 작가의 작업물

4. 진행계획

[기부금 활용 계획]

기부금은 전액 영화 제작에 쓰일 예정입니다.

특히 로케이션 헌팅, 확정비, 미쟝센을 위한 소품 제작비가 주력입니다.

기부금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성실히 영화를 완성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깨끗하고 정직한 운용으로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