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대학로에서 만나는 아동청소년 공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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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곧 개막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연령층 구분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문화생활을 찾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축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아동청소년극의 현주소를 압축해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국제공연제로 치러지는 여름축제와 달리 겨울축제는 국내 공연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국내 우수 아동극 12편이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제25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에 진출한 올해 우수작 6편과 공식초청작 6편이 무대에 오를 채비에 한창이다.
<보석 같은 이야기>
아동극 12편 총 46회 공연
먼저 제25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진출작 6편이 올해 우수작으로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서울어린이연극상은 아시테지 한국본부가 지난 1992년 제정한 국내 유일의 아동극 대상 시상제도다.
<무지개섬 이야기>는 극단 성시어터라인이 만든 작품이다. 지자체 최초 어린이전용극장인 종로구 아이들극장의 개관작이기도 하다. 무대 위 상상의 바다를 배경으로 아기 고래와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 기간은 1월 4일과 5일이며 추천연령은 5세 이상이다.
극단 문의 <망태할아버지가 온다>는 2007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박연철 작가의 원작을 종이컵 인형극이라는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배우와 한 몸처럼 운영되는 무대, 다채로운 오브제의 활용, 빠른 무대 전환이 특징이다. 1월 4일과 5일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추천연령은 4세 이상이다.
<보석 같은 이야기>는 일본과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전통설화를 모아 만든 옴니버스 극이다. 창작놀터 극단 야가 싱가포르 극단 아이 씨어터의 극작가 겸 연출가 브라이언 슈워드와 함께 만들었다. 각양각색의 가면, 재기발랄한 디자인의 인형들이 장면마다 등장해 각 나라의 옛 이야기를 전한다. 1월 4일과 5일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진행되며 추천연령은 6세 이상이다.
<별별왕>은 우리 전통 신화 ‘대별왕 소별왕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공연으로, 세상이 탄생하던 풍경과 사건들을 커다란 천과 배우의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종이접기 방법을 이용해 천으로 표현한 가면과 인형을 통해 천의 질감과 움직임에서 비롯되는 다채로운 감각을 탐색해볼 수 있다. 6일부터 8일까지 아이들극장에서 공연되며 추천연령은 5세 이상이다.
<별별왕>
<오늘, 오늘이의 노래>는 춘천인형극제,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대상 수상작으로, 제주 원천강 본풀이 신화를 인형극으로 빚어낸 작품이다. 극단 로.기.나래의 이 작품은 여백을 강조한 무채색의 무대로 만들어지는데 세 개의 기둥과 천들이 사계절의 근원을 이루는 원천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1월 9일부터 11일 아이들극장에서 공연되며 추천연령은 7세 이상이다.
<오버코트>는 극단 하땅세의 작품으로 2015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작이자 올해 이탈리아, 중국, 대만의 공연 축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한 작품이다. 재기발랄한 배우들과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비춰지는 장난스러운 드로잉이 어우러져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1월 9일과 10일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되며 3세 이상이 추천연령이다.
이밖에 클래식음악, 서커스, 복화술, 오브제 등 다양한 시도로 어린이들의 감각을 일깨울 국내 아동극 6편이 공식 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사물을 창의적으로 변형시키는 오브제극 <로케트를 만나다>, 감각적인 무대연출이 돋보이는 음악극 <작은 악사>, 관객과 호흡하는 복화술극 <아빠, 힘내세요!-안재우 복화술쇼>, 클래식과 그림자극의 만남 <동물의 사육제, 모차르트와 마술피리>, 서커스 체험 워크숍과 공연이 접목된 <서커스 광대 학교-블랙클라운>, 아이들극장 로비에서 펼쳐지는 이동형 공연 <벨로시랩터의 탄생> 등이 긴긴 겨울방학의 무료함을 달래줄 예정이다.
<작은 악사>
눈길 끄는 부대행사들 풍성
올해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는 공연 외에도 특별프로그램인 ‘엄마와 함께 하는 연극놀이’, ‘아빠와 함께 하는 연극놀이’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 사이 유대감 강화를 꾀한다. 또한 축제 기간 중 아이들극장 로비에서는 서울문화재단의 예술후원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기부로 오케스트라’가 운영된다. 오케스트라 포토존 및 체험존 등이 구성돼 예술후원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아동청소년공연의 발전을 위해 ‘2017 아동청소년공연 국제네트워킹’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크게 아동청소년공연 해외진출에 관한 포럼과 국내 유일 아동청소년공연 아트마켓으로 구성되며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어린이 전용극장 소개, 국내 아동청소년공연의 해외진출 우수사례 발표 등이 준비돼 있다.
14개국 아시테지 세계본부 이사 및 아동청소년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아시테지 세계본부 이사회도 축제 기간 중인 5~9일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이사회는 내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아시테지 세계총회를 준비하기 위한 모임으로 이벳 하디 아시테지 세계본부 회장을 비롯해 14개국 16명의 아동청소년공연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 (사)아시테지 한국본부 제공]

- 일시
- 1월 4~14일
- 장소
- 종로 아이들극장, 아트원씨어터 3관, 드림아트센터 3관 외 대학로 일대
- 문의
- 02-745-5862~2
※ 공연에 관한 자세한 일정은 www.assitejkorea.org(클릭 시 링크 연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