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노트 3. 대기 중의 질소(N2)들이 얼굴을 바꿀 때
N : 나는 아ㄹ 것 가ㅌ아요. 지금 여기에. 둥둥―
부ㅇ유하는 존재. 그 진도ㅇ이 거는 막ㄷ을 나는 보앗ㅅ어요.
N : 나는 알 것 같아요. 지금 여기에. 둥둥― 부유하는 존재. 그 진동이 거는 말을 나는 보았어요.
*이번 화 「질소(N)」의 첫 문장은 Jeff Buckley의 〈Hallelujah〉에서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또한 오자는 모두 의도한 형식입니다. 끝으로 니트로글리세린보다 강력한 목소리를 빌려준 오랜 친구, 조용헌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합니다.
보이스엔진
문학을 통해 자신의 선율을 써내려온 소설가 신종원과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온 음악가 최혜리. 최초의 음성을 모방한다.
2021/10/12
4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