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죽음을 어떻게 애도하고 기억할 수 있을까요? 미선과 정윤은 죽은 동생과 친구에 대해 대화를 하고 기록합니다. 처음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낯선 것이었습니다. 대화를 지속하면서 이 대화는 둘에게 하나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미선과 정윤은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죽음도 삶의 일부라는 것을 전제로, 산 자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을 떠난 이들과 어떤 식으로 관계 맺으며 살아야 할지를 고민합니다.

두 개의 목소리

2019/02/01
1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