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이제껏 만나지 못했을까요? 만나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조건이 필요했던 건 아닐까요?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이 그냥 만날 수는 없을까요? 이런 질문들을 모아 ‘from A to X’를 시작합니다. 작가 A는 글을 전해주고 싶은 독자 X를 구체적으로 상상합니다. X에 꼭 들어맞는 누군가가 글을 전달받아 읽습니다. 독자 X의 답장을 다시 작가 A에게 전달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일단 만나봅시다.

근사

2019/09/24
2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