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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좋은 공간을 소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번 인터뷰에는 김다영과 윤형근 둘이 묻고 조퇴계님이 답을 했다.
김다영, 윤형근(이하 ‘김’ ‘윤’) :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
조퇴계(이하 ‘조’) : 『진짜 공간―건축가 홍윤주의 생활 건축 탐사 프로젝트』(홍윤주, 프로파간다, 2017)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을 찾아가서, 집 안에 묻어 있는 흔적들에 대해 사는 사람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에요. 뒷부분에는 주거 공간 이외에도 서울에 있는 골목 계단이라든가 환풍구 등 그것들이 사람들의 손을 타면서 어떻게 생명을 얻어가는지 그 과정과 결과물들을 보여줘요. 태어나서 한 번도 환풍구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환풍기에 대해 설명을 너무 재미나게 해서 감탄하면서 읽었던 책이에요. 저도 책을 만들고 있지만, 이런 재밌는 책을 만들고 싶거든요. 예를 들어 제주도에 대한 책을 만든다면, 물론 제주도에 관심이 깊어서 정보를 얻기 위해 읽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연치 않게 집어든 사람들도 재밌어서 끝까지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정말 재미없을 것 같은 주제들을 재밌게 엮어둔 책이에요. 거의 만화책 읽는 수준으로 재밌어요. 한번 꼭 사서 읽어보세요. 빌려드리진 않고(하하하) 좋은 책은 사서 봐야죠.
공간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아는 게 너무 재밌어요
김, 윤 : 책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 있으시면 소개해주시겠어요?
조 : ‘생활 기술과 창작’이라는 챕터인데요. 지나치기 쉬운 거리 공간과 그 안에 있는 사물들을 살펴보는 이야기들이 좋았어요. 그중 생각나는 건, 건물을 관리하시는 분이 버려진 의자 다리를 떼서 주차장 도보 도로 위에다가 의자를 올려둔 사진과 글이에요. 그 개수가 하나가 아니고 세 개에요. 세 개의 의자를 만들어놨다는 게 나 말고도 다른 사람도 앉을 수 있게 해둔 마음이 담겨 있는 거잖아요. 물론 누군가에게는 지저분할 수 있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또 뭐가 있을까? 플라스틱 의자에 다른 의자에서 떼어온 등받이를 노끈으로 묶어둔 것, 집 밖에 화분을 내놓고 고추를 키우는 것, 마이크 스탠드에 종이컵을 붙여서 재떨이로 쓰는 것, 시멘트벽에 촌스러울 수 있는 문양을 넣어놓은 것 등……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우리나라 거리도 일본이나 유럽의 거리처럼 통일감 있고 깔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뀐 거 같아요. 우리나라 골목을 돌아다니다보면 예상치 못했던 것들이 튀어나오는 게 다양한 느낌이 들고 ‘아 이게 진짜 서울의 맛이고 한국의 멋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김, 윤 : 말씀을 듣다보니 공간과 그 안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관심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조 : 공간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아는 게 너무 재밌고, 알고 나면 저한테 되게 이득인거 같아요. 예를 들어서, 어떤 허름한 술집에 갔는데, 좀 조잡하고 감각이 없게 느껴지는 곳도 있잖아요? 근데 그런 공간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공간이 이루어지게 된 이야기가 있을 수 있거든요. 운영자분께서 정말 장사에 관련이 없던 분인데 우연치 않은 이런저런 이유로 이 일을 하게 되셨고, 메뉴가 이렇게 된 건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이고, 인테리어가 이렇게 된 건 이러이러했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면 그 순간 공간이 다르게 보이는 거 같아요. 정말 말도 안 되는 인형도 올라와 있고 한데, 그 인형이 올라와 있는 이유가 있잖아요. 뭐 예를 들어서, 딸이 좋아했던 인형이라든가? 그런 걸 알게 될 때 너무 좋고 또 나를 둘러싼 공간이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는 거죠. 자영업 공간들이 그런 걸 우리가 가장 잘 느껴볼 수 있는 공간 같아요. 물론 집도 그렇겠지만 집은 들어가보기가 어렵잖아요. 가게는 들어가서 얼마든지 살펴볼 수 있으니까 좋아요. 숨겨진 작은 이야기들을 사람들이 많이 알면 알수록 가게 가는 재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겠고 저한테도 좋겠죠.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가 담긴 자영업 공간에 자주 찾아가면 좋은 공간들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 식으로 작게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책도 만들고 있는 거예요.
돈으로만 사기 어려운 것들이 여전히 많이 있는 거 같아요
김, 윤 :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핫한 곳이나 외관적으로 잘 꾸며진 가게들에도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숨어 있을 것 같은데, 왜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 가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가시는지 궁금해요.
조 : 예를 들어 포시즌스 호텔 초밥집을 가면 정말 맛있겠죠? 그에 비한다면 동네에 있는 작은 초밥집에서는 ‘생각보다 맛있다.’ 정도일 수 있어요. 그런데 ‘작은 초밥집의 요리사 혹은 운영자는 이러이러한 일을 했던 분이다.’라는 걸 알고 먹는 맛있음과 포시즌스에서 먹는 초밥의 맛있음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사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잖아요?(하하) 근데 돈으로만 사기 어려운 것들이 여전히 많이 있는 거 같아요. 방금 말씀드린 차이는 단지 돈이 있다고 해서 느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티브이에서 봤는데 엄청 비싼 벤틀리(자동차)를 사면 수백만원짜리 재떨이를 준대요.(하하) 물론 그거 가지고 있으면 기분이 좋겠죠. 나쁘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것도 기분이 좋지만 마이크 삼각대 위에 놓인 종이컵 재떨이에도 이야기가 있고 누가 만들었다는 스토리를 알게 되면 돈으로만 살 수 없는 또하나의 가치 있는 물건이 되는 거니까, 그것도 참 좋은 거 같아요. 비교해서 뭐가 더 좋다는 게 아니고 좀 다른 종류의 만족인 거 같아요.
예전에 증권사에서 일할 때, 스몰캐피탈(스몰캡)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스몰캡은 삼성전자 같은 안정적인 대기업 투자를 권유하는 게 아니라, 규모도 작고 아직 알려지진 않았지만 알짜인 작은 기업들에 투자를 권유하는 일이었어요. 가게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모두가 다 잘 아는 가게들이 있잖아요. 그곳도 좋지만 알고 보면 좋은 곳들도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그 속에 담겨 있다는 것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을 소개하는 게 재밌고 좋지 않은가 생각해요.
멋진 공간이 너무 적어서 그런 거 같아요
윤 : 저는 제가 좋아하는 가게가 잘돼서 유명해지면 오히려 많이 못 가게 되고 뭔가 뺏긴다는 느낌이 드는데, 퇴계님은 그런 가게들이 잘되면 본인에게는 뭐가 좋은 건가요?
조 : 사실 이건 통계학적인 건데요. 일단 전반적으로 자영업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이 되어야 내가 갈만한 가게도 확률적으로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가게를 하는 분들이 잘되길 바라는 게 어떻게 들으면 좀 공익적인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잖아요. 근데 사실은 되게 이기적인 거거든요. 자영업이 결코 쉽지 않거든요? 되게 고생 많이 하시고 잠도 못 주무시고 돈도 못 버시는 경우도 많은데, 그분들이 되도록이면 계속해서 오래했으면 좋겠어요. 나를 위해서. 이게 공익적인 건 절대 아닌 거 같아요.
윤 : 그럼 유명해지면서 원래 제공하던 서비스나 주인분의 마음이 달라지면서 공간의 분위기 등이 조금 변질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 : 그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근본적으로 우리 주변에 멋진 공간이 너무 적어서 그런 거 같아요. 멋진 공간이 엄청 많으면 한두 곳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별로 없으니까 사람들이 여기 좋다고 하면 ‘내 주변엔 좋은데 없는데, 아 거기 좋대?’ 하면서 가고. 물론 유행에 따라서 가는 것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내 생활권에 멋진 공간이 엄청 많으면 굳이 멀리 있는데 좋다 해서 가진 않을 거 아니에요. 일단은 그 좋은 공간들이 많이 부족하다, 사람들의 욕심에 비해서 적다고 생각해요.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제가 숨은 좋은 공간을 더 많이 발견하는 것 못지않게 어떤 곳이 진짜 좋은지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좋은 공간이 지금보다 더 많이 생겨난다면, 소위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고 해서 망가지는 일도 줄어들지 않을까 해요.
좋은 공간을 소비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좋겠어요
윤 : 퇴계님도 나중에는 본인만의 공간, 가게를 차릴 생각이 있으신 건가요?
조 : 계속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을 취재하다보니까, 나중에 본인도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듣기도 해요. 근데 제가 직접 한다기보다는 제가 돈을 벌어서 그런 가게에 돈을 쓰면 좋을 거 같아요. 왜냐면 그게 저한테 이득이 더 많은 거 같아요. 자영업이 되게 힘들잖아요. 물론 자영업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분들도 있지만요, 제가 직접 하지 않아도 좋은 공간들은 얼마든지 이미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거기 가서 소비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참 좋겠고. 그래서 자영업자분들의 공간을 소개하는 책을 만드는 일을 하길 잘한 거 같고. 이거 하면서 밥 못 먹을 때는 이것도 하기 싫었는데, 지금은 이 일 하면서 밥은 먹고 다니니까 시작하길 잘한 것 같아요.
김 : 공간에 대한 본인 이야기가 궁금한데요.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어딘가요?
조 : 먼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금호동에 ‘프루스트의 서재’라는 서점이 있어요. 저희 책에서 취재도 했던 공간인데, 가면 책 정리가 하나도 안 된 채로, 막 쌓여 있어요.(하하하) 책상 위에도 쌓여 있고 바닥 위에도 쌓여 있고. 서점인데 책이 정리 안 되어 있으면 소비자로서 불편하잖아요. 왜 이렇게 되었는지 운영자분께 물어보니까, 그분이 원래 책을 엄청 좋아했던 분이고 책과 되게 가까이 지내고 싶어서 대형서점에 매니저로 오랫동안 일을 하셨대요. 거기선 책 정리를 엄청 열심히 했대요. 책이 좋아서 서점에서 일을 하기로 결정한 건데, 너무 책을 많이 정리하다보니까 책이 책으로 안보이고 정리해야 할 물건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나중엔 ‘내가 내 서점을 하면 절대 책을 정리하지 말아야지.’ 했대요.
제가 이 공간을 좋아하게 된 또 한 가지 일은 낮에 서점에 갔는데 종종 아무도 없을 때가 있어요. 택배 보내러 사장님이 우체국에 자전거 타고 나가신 거예요. 택배 회사에 전화하면 기사님이 문 앞까지 와주시는데 굳이 자전거 타고 우체국에 갔다 오는 거예요. 왜 그러는지 물어보니까, 자전거 타고 나가는 시간이 좋대요. (윤 : 본인이요?) 네. 자기가 좋대요.
윤 : 좋아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요즘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은 어디인지도 궁금하네요.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조 :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은 아무래도 작업을 하는 공간인 집이에요. 저는 공간이 주는 영향으로 제가 좀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예전에는 이사도 자주 다녀야 되고 혼자 살고 하니까 그냥 쓰고 버릴 수 있는 것들로 집을 채웠어요. 근데 결혼도 하고 공간도 안정적이 되면서 좋아하는 모양새의 물건들도 채워 넣고, 집을 조금씩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그러니까 집이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 또 찾아가게 되는 공간들은, (이건 해방촌으로 이사 와서 참 좋은 건데) 어렸을 때 제가 보던 그 정취를 그대로 담고 있는 공간들이에요. 예를 들면 목욕탕. 어렸을 때는 목욕탕을 갔었는데, 대학/직장 다니면서는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근데 어느 날 목욕탕을 갔는데 어렸을 때 그 느낌의 목욕탕 공간이 그대로 있고 어린 시절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좋았어요. 시간여행 온 거 같고.
그만둔 분들은 얘기가 없으니까요
김, 윤 : 퇴사와 지금 하는 일의 연결고리가 궁금합니다.
조 : 원래 증권사에서 기업분석 보고서를 쓰는 애널리스트의 자료 조사를 돕는 일을 했어요. 그 일을 관두고 ‘자영업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어서 책으로 팔아보자.’ 하면서 지금 하는 일을 시작했어요. 회사를 그만둘 당시에는 기왕이면 이 일로 내 인생을 꽃 피워보자는 생각이 있었어요.
지금은 그렇게만 사는 게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 안정적인 직장에서 월급을 받고 남는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이게 되게 좋은 방법이거든요? 원시시대 때부터 안정적인 의식주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가치잖아요? 근데 현대사회로 오면서 너무 자아실현에 집중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것을 등한시하는 분위기가 있는 거 같아요. 미디어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해라, 어렵지만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어떤 교육 아닌 교육을 받는 거죠. (김 : 청춘!) ‘유 캔 두 잇!’은 환경이 되어야 유 캔 두 잇이지. 아무튼, 퇴사할 때는 그런 생각이 있었어요. 이걸로 먹고살자는 생각으로 ‘힘들어도 버텨보자.’ 해서 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하죠.
김 : 다 해본 사람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같아요.
조 : 아 그래요? 근데 저도 사실은 중간에 그만둘 뻔했거든요. 세번째 책 나오고 나서 네번째 책 나오기 전, 그러니까 2년째 책을 만들고 있던 시기였는데, 매출이 29만원이 나온 달이 있었어요. 겨울에. 수익은 10만원이 안되겠죠. 제가 이제 나이가 이미 서른 넘었고 결혼도 앞두고 있는데다가 2년 동안 잠도 줄여가면서 했던 일인데, 한 달에 29만원을 벌었으니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마지막으로 네번째 책을 만들면서 용기를 내서 대출을 해서 8천부를 한꺼번에 뽑았어요. 이번에도 못 팔면 정말 그만둔다는 생각으로 배수의 진을 치고 표지 디자인도 싹 바꿨죠. 사실 그때 그렇게 8천부를 뽑는 결정을 안 했다면, 얼마든지 그만둘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아까 다 해본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말씀하신 얘기를 듣고, 아마 제가 거기서 그만뒀으면 이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하지 않겠죠? 그만둔 분들은 얘기가 없으니까요.
김 : 자아실현을 위해서는 ‘그냥’ 버티기가 필요하다, 라고 바꿔 들어도 될까요?
조 : 근데 너무 힘들잖아요. 버티는 거.
윤 : 전 버티는 거는 이제 좀 적응이 됐는데, 퇴계님처럼 배수진을 못 치겠더라고요. 결과가 안 좋아서 다른 걸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요.
조 : 저는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것도 중요한데, 거기에다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던 사람 같아요. 그 욕심이 잘 안 이루어 진거죠. 오랜 기간 동안, 제 기준에서요. 전 금방 잘될 줄 알았거든요. 그게 용기였다기보다는 어쩌면 도피일 수도 있고요. ‘이번에 하고 안 되면 그만둘래.’ 하고 배수의 진을 친 건, 버티는 게 너무 힘드니까요. 그만두는 핑계를 만든 것일 수도 있죠. ‘내가 해봤는데 안 된다.’라고 하는 결정적인 마침표를 찍으면 내가 뭔가 마음이 편할 거 같아서요. 오히려 계속 버티는 게 더 어려운 일일 수 있어요.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B&M friend
윤형근, 김다영, 황정한. 전혀 다른 세 삶을 살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잠시 비슷한 삶을 살았다. 각자 먹고 사는 문제로 다시 세 갈래의 삶을 살고 있으나, 이 프로젝트를 빌미로 또다른 삶의 접점 하나가 발견되기를 기대한다.
2019/01/29
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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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퇴계님은 현재 《브로드컬리》라는 자영업 공간 연구 잡지의 편집 일을 하고 있다. http://www.broadcal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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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산은 적의 재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해 한반도에서 철수하면서 정부에 귀속되었다가 일반에 불하된 일본인 소유의 주택을 말한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